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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은 그의 짜릿한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영국 언론들은 이번 결승전 만큼은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확실하다고 입을 모으는 동시에 이례적으로 '박지성 특집'을 내놓고 있다. 지난 21일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진행된 공동취재 현장에서도 박지성은 몇 걸음 옮기기 어려울 만큼 영국 내외신 언론 200여명의 취재진들에게 둘러쌓였다. ▶바르셀로나전 박지성 출전 확신' '출전 100%.' 현재 영국을 비롯해 해외 언론들은 이번 결승전에서 박지성의 선발을 점치고 있다. 이미 퍼거슨 감독이 두 차례에 걸쳐 박지성의 출전을 예고하자 영국 언론들은 그를 어느 포지션에서 활용할 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왼쪽 웨인 루니와 더불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 특집 '개구리 먹은 박지성, 에브라 관련 멘트도' 2005년 여름 박지성이 마케팅용 영입이라는 시선을 버리지 못했던 영국 언론들은 현재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세 개의 심장',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라는 예찬이 박지성 보도의 서두를 장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지난 주말판에서 2개면에 걸쳐 박지성 특집 기사를 실었다. 박지성이 개구리 등 보양음식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결승전을 앞둔 박지성과의 인터뷰도 함께 전했다. 텔레그라프는 박지성과 절친한 에브라의 말을 전했다. 에브라는 인터뷰에서 "박지성 같이 지능적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전 비디오를 구단에 요청했다"며 "메시를 확실하게 막아낸 박지성의 활약이 담긴 이 비디오는 젊은 선수들에게 표본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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