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5일 화요일

프랑스 리그 1의 AS 모나코에 입성.

불운의 천재에서 갱생까지 '모나코 축구 전도사' 박주영



앙리와 트레제게를 배출한 2003-2004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AS 모나코의 現 간판 포워드는 박주영일 것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진출한 메네츠를 대신해 팀의 10번을 달게 된 그는 입단 첫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 '아시아에서 건너온 판타지스타'란 애칭과 함께 모나코의 축구 전도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과 함께 유럽으로 건너간 '양 박'으로 통하는 박주영은 오랜 슬럼프와 부담감을 떨쳐내 자신의 진가를 발휘 중이다.




박주영은 축구 천재였다. 반 박자 빠른 슈팅과 동료 선수들을 이용하는 움직임은 '이탈리아의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죠를 연상시킨다. 탁월한 골감각과 트래핑 능력은 탈아시아를 선언한 지 오래되었다. '허정무 호'의 주전 포워드로서 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모나코가 앙리와 트레제게, 지울리, 마이콘, 에브라로 대표되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배출했음을 감안할 때, 그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지속될 박주영의 '모나코 축구 전도'에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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